* 특집 연재, 일반 회사원으로서 스노우보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星野幸三(HOSHINO Kojou) instructor의 블로그에 게재된 OGASAKA 스노우보드 소식을 전합니다. 스노우보드를 시작한 첫해 JSBA의 뱃지 테스트 2급을 한번에 통과한 이후, 두 시즌만에 JSBA A instructor 자격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주변의 스노우보더 들에게 제한된 시간 속에서 효율적인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http://kouzo.jp/snowboardlab/ 블로그 운영, OGASAKA team의 소속 선수가 아닌 구매 사용자. *


원문 링크: オガサカ CTがカービングを向上させたい人におすすめな3つの理由



"카빙 턴을 지향하는 데크는 어떤 것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꼭 추천을 드리고 있는 것이 바로 이 OGASAKA CT 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저 자신이 JSBA A급 instructor에 합격했을 때 사용한 데크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카빙 턴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싶어하는 분들께 좋을 것이라 생각되는 데크로 No.1입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오늘은 그런 제 주관에 따른 전개로, OGASAKA CT의 review입니다.


OGASAKA CT로 JSBA A급 instructor 획득!!


제가 OGASAKA CT를 사용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 2년 사이에 B급, A급 instructor를 연이어 취득할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CT의 성능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A급 instructor에 응시했을 때, 주변의 모든 응시생 분들은 모두 딱딱한 데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사진만 보아도 충분히 알만한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들. OGASAKA라고 하더라도 FC-X라던가 CT-S 등이 많았어요. 다른 브랜드의 데크들도 모두 헤머 헤드 형상의 데크들 뿐으로, 미들급 플렉스의 CT를 타고 있는 것은 저 뿐이었습니다. 시험장에서도 위축될 수 있는 상황... 뭔가 입지가 좁은 느낌?


하지만, 막상 합격자 발표를 했을 때, 전체 응시생 26명 중 단 한 명의 합격자, 그 단 한 사람은 저였습니다. 합격의 요인을 감안할 때, 데크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만 생각해서 연습하고, 또 실제로 시험 중에 활주했던 것의 결과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카빙 턴에서 "자르기"가 있는 활주를 하려면, 데크의 반발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크를 선택하실 때,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데크가 휘고, 그 휘어짐이 풀리면서 가속이 있는 "자르기"가 만들어집니다. 카빙 턴에서 자르기/가속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일련의 흐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수준에서 이와 같은 반발을 받을 수 있는 포지션을 만들어 내면서 계속 가속하는 느낌을 익힐 수 있도록 해준 것은 틀림없이 이 OGASAKA의 CT 덕분입니다.


너무 단단한 하드 플렉스의 데크의 경우에는 확실히 고속 활주의 안정성이 뛰어닙니다. 하지만, 적절한 포지션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활주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데크에 실려다니는 상태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단단하기 때문에 휘어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데크의 휘어짐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반발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하중 뿐만 아니라 원심력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즉, 단단한 하드 플렉스의 데크에서 제대로 된 카빙 활주를 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CT는, 데크의 반발을 충분히 받아 활용할 수 있는 포지션을 익히기 쉽습니다. 그와 같은 포지션을 연속해서 취하는 것만으로 자르기가 있는 카빙으로 연결되었던 활주... 그것이 JSBA A급 instructor 합격의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OGASAKA CT의 특징


이렇게 말씀 드린다면, 상급자 지향의 데크가 아닐까 오해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CT를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의 기술 수준에 맞게 그 사용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카빙의 초심자에게는 상냥한 면만을 보여주며 회전을 리드해주고, 카빙에 욕심을 내는 분들께는 그 급격한 상황에 충분히 대응해주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폭 넓은 요구에 대응해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를 성장시키는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JSBA의 3급 뱃지 정도 실력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구입해도 절대로 후회하지 않고 그 성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카빙의 라이딩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께도 매우 좋습니다. CT로 활주해보면, 한 단계, 두 단계 위의 활주를 금새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CT와 함께 실력 향상을 체감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OGASAKA CT의 트릭 성능


이 데크의 어떤 면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어떤 경사의 슬로프에서도 마음대로 호를 그려낼 수 있다는 점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그라운드 트릭의 용이함입니다. 올라운드 데크로서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CT-S는 제 기준에 조금 딱딱하고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 그라운드 트릭은 조금 어렵습니다. 고속의 그라운드 트릭에는 오히려 CT-S가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 CT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페이키 활주입니다. CT는 셋백 설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페이키할 때 위화감이 들 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전혀 그런 위화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오히려, burton의 custom을 사용할 때의 페이키에서는 위화감을 종종 느꼈습니다. 스위치할 때 꼬리가 턴 후반에 걸린다던가 해서 매우 신경이 쓰였습니다만, CT는 페이키를 할 때에도 그런 턴 후반에 걸리는 위화감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페이키 중에서의 널리 360이나 540도 매우 쉽게 느껴집니다. 고회전 계열의 그라운드 트릭도 쉬워, 카빙 계열의 라이딩과 100% 혼용할 수 있는 것은 OGASAKA의 CT만이 가능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굽힘 강성과 비틀림 강성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오토매틱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센터에 올라 타서 적극적으로 체중을 가할 수만 있다면 그에 대해 데크가 카빙으로 답을 해준다는 느낌입니다. 오토 트랜스미션의 차량이면서 매뉴얼 트랜스미션의 재미를 겸하고 있는, 마치 듀얼 클러치 방식의 트랜스미션이 장착된 차량을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이와 같은 느낌을, 너무 데크가 자동으로 알아서 다 해주기 때문에 재미없다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느낌은 아마도... 데크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유 자재로 호를 그려낼 수 있는 데크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적절한 길이의 선택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은 수준으로 카빙 성능이 뛰어난 CT이지만, 그 성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길이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야구에서도 평균 수준의 타자와 파워를 갖춘 타자의 사용 배트가 다르듯, 데크도 사용자의 체격에 맞는 길이를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사용자의 신장에 따라 길이를 달리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제 주관입니다. 


저는 170cm에 62kg의 체중으로, 156cm의 CT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신장이 170cm의 평균 체격을 갖고 있다면 156cm의 길이가 적당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물론 체중에 따라 길이의 가감은 필요합니다만, 이 정도의 기준 비율이라면 그라운드 트릭부터 카빙까지 다재 다능한 CT의 성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신장에 따른 CT의 적정 길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장

데크의 길이

175cm

158 or 161cm

170cm

156 or 158cm

165cm

151 or 154cm

160cm

148 or 151cm

155cm

146 or 148cm

150cm

143 or 146cm

.

카빙의 라이딩을 중요시하는 분이시라면 다소 긴 편을, 그라운드 트릭을 선호하는 분이시라면 다소 짧은 편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활주에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170cm의 키에 62kg의 체중으로 156cm의 C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의 길이 선택으로 카빙부터 그라운드 트릭까지 모두 편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와 비슷한 체격의 강사분들도 156cm의 길이 선택으로 적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OGASAKA의 CT가 적합하지 않은 라이더


마지막으로, 이 데크가 적합하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제작사가 아무리 모든 수준의 라이더에게 적합하다고 이야기하더라도, 그런 거짓말은 절대로 와닿지 않습니다. 올라운드 데크로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OGASAKA의 CT임에도 불구하고, CT가 적절하지 않은 분들은...


그라운드 트릭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분들께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런 분들께는 OGASAKA의 ASTERIA나 011artistic의 FLATKING이 더 잘 어울립니다. 그라운드 트릭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혹은, 그라운드 트릭이 메인이라고 하는 것은, 그라운드 트릭과 카빙 계열의 일반 라이딩의 비율이 7:3 혹은 8:2 이상으로 생각하는 라이더입니다.


물론, OGASAKA의 CT로도 그라운드 트릭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CT를 타면서 널리 7이나 스위치 360 모두 가능합니다만, 역시나 그라운드 트릭에 적절한 반발을 보여주는 것은 단연 ASTERIA입니다. CT와 ASTERIA의 반발의 질은 전혀 다릅니다.


역시, CT의 기본은 카빙 계열의 라이딩입니다. CT는 comfort turn(편안한 턴)의 약자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카빙 계열의 회전을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모델입니다. 따라서, 그 반발의 특성에 적절한 점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적절한 점성 때문에 회전 후반에 카빙 성향의 활주를 만들어냅니다. ASTERIA와 같은 그라운드 트릭 전용의 데크는 이보다는 반발이 더욱 빠릅니다. 단순히 강하고 약한 특성의 차이와는 또 다른 느낌.


또한, 완전 초보자나 초심자도 CT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초보자 분들께 적절한 데크가 있습니다. 완전 초보자라면 더 부드러운 CT-M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CT-M을 통해 카빙의 기본을 배우고 난 이후에 CT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차피 살 것,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서 좀 더 좋은 데크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와 같은 소비 패턴도 충분히 존중할만 합니다. 하지만, 데크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데크의 강성 자체가 노화하는 것이지요. 단순히 데크가 파손되거나 꺾이거나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코어가 제 플랙스를 어느 정도의 선까지 유지하는 수준의 기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수명에는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사용을 하기 때문에 그 수명은 더욱 짧아지지요. 매 시즌 30일 이상 타시는 분들이라면 2시즌 정도면 데크의 강성에 느낄만한 변화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데크는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완전 초보자 분들은 CT-M으로 2시즌 정도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CT-M도 JSBA 1급 뱃지 정도의 합격선에는 충분한 성능을 갖고 있는 데크이므로 불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역시 CT는 카빙 지향의 우드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CT로 카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솔직히 좀 아까운 면이 없지 않습니다. CT로 카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딸기 케잌에서 딸기를 먹지 않는 것 만큼 아까운 일입니다. ^^


그래서, 그라운드 트릭을 기본으로 하는 분들이나, 카빙의 활주가 부담스러운 완전 초보자는 다른 데크를 선택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완전 주관적인 review??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OGASAKA의 CT로 JSBA의 A급 instructor 획득까지 가능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CT의 카빙 성능은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OGASAKA의 CT를 타보지 않은 분들께...


카빙의 회전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타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이 바로 이 OGASAKA의 CT입니다. 활주를 시작하는 순간, 그 가벼운 경쾌함과 카빙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나름대로 CT에 대해 느낀 점을 정리해보았지만, 역시나 데크는 어떻게 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JSBA의 A급 instructor라면, OGASAKA의 CT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데크를 제대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때 가능합니다. 모든 물건이 올바른 사용 방법이 있는 것처럼, 각 데크들도 그 데크에 걸맞는 사용 방법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CT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것은 앞으로 슬로프에서, 혹은 이메일 강좌를 통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특집 연재, 일반 회사원으로서 스노우보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星野幸三(HOSHINO Kojou) instructor의 블로그에 게재된 OGASAKA 스노우보드 소식을 전합니다. 스노우보드를 시작한 첫해 JSBA의 뱃지 테스트 2급을 한번에 통과한 이후, 두 시즌만에 JSBA A instructor 자격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주변의 스노우보더 들에게 제한된 시간 속에서 효율적인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http://kouzo.jp/snowboardlab/ 블로그 운영, OGASAKA team의 소속 선수가 아닌 구매 사용자. *


원문 링크: イントラの私がOGASAKA ASTERIAを買わないたった一つの理由




"최강의 그라운드 트릭용 데크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신다면 확실히 OGASAKA의 ASTERIA라고 대답합니다. 그만큼 상당한 포텐셜을 갖고 있는 데크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라운드 트릭을 매우 좋아하고, 다양한 상황의 사면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만, ASTERIA 만큼 카빙과 그라운드 트릭 모두 쉬운 데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라운드 트릭을 좋아하는 제가 이 ASTERIA를 시즌의 메인 데크로 선택하여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이 데크로 그라운드 트릭을 하다보면 너무 즐거워서 카빙 연습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 그 이유를 이 데크의 매력과 함께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내가 ASTERIA를 사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


먼저, 핵심을 짚어두자면, 나는 OGASAKA의 ASTERIA를 사랑합니다. ^^ 이 데크를 구입한다면 하루 종일 스키장에서 이 데크로 놀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애착을 가질 수 있는 데크입니다만, 메인 데크로 구입을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ASTERIA를 사면 노느라 정신이 팔려 연습을 하지 않게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테크니컬 라이딩이라고 불리우는, 카빙 위주의 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 시합의 준비를 위해 상당 시간을 카빙의 라이딩 연습에 할애하고 있습니다만, ASTERIA를 타버리면 절대로 카빙 연습 따위는 하지 않을 거에요. 이 데크로 나가면 파크나 파이프 등을 즐기고, 그라운드 트릭을 한다거나 종종 카빙의 라이딩을 하겠지만, 역시 그라운드 트릭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카빙 계열의 라이딩 연습 비율은 무서울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데크를 타고 슬로프에 나가면... "그라운드 트릭! 트릭!" 이렇게 제 귓가에 속삭여오는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그라운드 트릭을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는 데크에요. 그래서... "절세 미녀의 유혹에 지지 않기 위해서는, 절세 미녀에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ASTERIA를 사지 않습니다. 비유하자면,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와 만나지 않는다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학창 시절의 베낭 여행 중, 여행지에서 우연히 알계되었지만 다시 만날 수 없는... 잊지 못할 미녀에 정신이 팔린 한심한 독신 남자...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그렇게 매력이 가득한 데크이며, 한 번 타보면 그 매력에 홀려 정신을 놓아버립니다. 지난 시즌 이 데크를 시승했던 동료 2명 모두 이 데크를 구입하고서는 그라운드 트릭의 세계에 빠져버렸습니다. ^^ 그만큼 위험한 데크에요.


저느느 지금 OGASAKA CT156을 타고 있습니다. CT는 카빙 지향의 데크입니다. 물론, 그라운드 트릭도 어렵지 않습니다. 널리 720도 정도는... 가끔이지만 돌릴 수 있어요. 하지만, 그라운드 트릭 성능에 있어서 ASTERIA는 CT보다 훨씬 윗 급의 모델입니다. ASTERIA로 바꾸는 것만으로 1/4 회전 정도는 쉽게 더 돌릴 수 있습니다. 540도 회전 중 마지막 90도를 슬라이드로 겨우 매꾸는 분들은 ASTERIA로 540도를 여유있게 돌릴 수 있으며, 540도를 확실하게 여유있게 돌릴 수 있는 분들은 720도를 슬라이드로 돌릴 수 있습니다. CT와 ASTERIA의 그라운드 트릭에 있어서의 포텐셜은 확연히 다릅니다.


OGASAKA ASTERIA의 세가지 매력


데크의 밸런스가 최고, 데크의 가벼움도 훌륭함.


ASTERIA는, 카빙 계열의 라이딩에 정평이 있는 OGASAKA의 브랜드로 출시되는 유일한 트윈 팁 모델입니다. 트윈 팁 모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센터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데크의 중심이 데크의 기하학적 중앙에 있기 때문에, 회전 중에 축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팽이가 잘 돌고 있는 것도 역시 중심이 중앙에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프레임의 무게 중심이 중앙에 있지 않다면, 회전을 시도하는 순간 격렬하게 흔들려 오래 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돌릴 때 중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는 메우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데크의 무게, 즉, 가벼움도 매우 중요합니다. 데크가 무겁다는 것은 그만큼 추를 짊어지고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CT도 무거운 데크는 아닙니다만, ASTERIA는 더욱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CT를 타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한 발로 스케이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뭐야? 왜 이렇게 가벼워?" 하고 첫 스케이팅 때 놀랐던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회전 계의 기술을 위한 빠른 반발


데크의 플랙스가 어느 정도 단단한지는 그라운드 트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서입니다. 지나치게 단단해도 곤란하고, 지나치게 연해서도 곤란합니다. 그런 점에서 ASTERIA는 상당히 절묘한 플랙스를 갖고 있습니다. JSBA 3급 정도의 친구도 그 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반발의 절묘함 덕분에 그라운드 트릭이 매우 쉽게 느껴진다는 놀라운 표정을 지을 정도입니다. 대응 라이더의 기술적인 폭이 넓다는 것이 OGASAKA의 기술력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덧붙여, 반발이 지나치게 빠르지 않은 것도 중요합니다. (반발이 빠른 것과 강한 것의 차이를 못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적절한 빠르기로 올라오는 반발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납니다. 일본제의 데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니, 그 중에서도 OGASAKA의 데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밸런스입니다. 


트윈 팁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카빙 성능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시 OGASAKA의 데크입니다. 이 정도로 가벼우면서, 그라운드 트릭 성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카빙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라운드 트릭 중에라도 에지를 살짝 세워주면 금새 달릴 수 있습니다. 데크의 반발을 활용한 카빙 계열의 라이딩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말 "이건 뭐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놀라운 데크. ^^


물론, CT와 비교하면 카빙 성능은 다소 떨어집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역시 CT가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JSBA의 1급 수준의 응시생이라면 ASTERIA로도 충분히 여유있게 합격할 수 있습니다. JSBA B급 instructor라면, 1cm 정도 셋백 설정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의 조정으로 의외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트윈 팁 모델이 이 정도의 카빙 성능이라면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ASTERIA가 지향하는 라이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적당한 카빙 성능을 필요로 하면서, 스타일이 있는 한방 그라운드 트릭을 추구하는 라이더"에게 추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올라운드 데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CT도 라운드 형의 편안한 활주를 추구하는 올라운드 데크입니다만, "트릭"에 미련이 강하게 남아있는 라이더를 위해서라면 ASTERIA라고 생각합니다. 검정에 응시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ASTERIA를 타고 슬로프를 우아하게 카빙 활주하면서, 높은 그라운드 트릭을 통해 리프트에 있는 다른 분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스키장에서 풀 카빙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좀처럼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카빙은, 본인이 기분 좋을 정도로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빙으로 급사면을 공략하겠다는 욕심만 없다면, ASTERIA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스노우보드 라이프에 새로운 일면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 특집 연재, 일반 회사원으로서 스노우보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星野幸三(HOSHINO Kojou) instructor의 블로그에 게재된 OGASAKA 스노우보드 소식을 전합니다. 스노우보드를 시작한 첫해 JSBA의 뱃지 테스트 2급을 한번에 통과한 이후, 두 시즌만에 JSBA A instructor 자격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주변의 스노우보더 들에게 제한된 시간 속에서 효율적인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http://kouzo.jp/snowboardlab/ 블로그 운영, OGASAKA team의 소속 선수가 아닌 구매 사용자. *


원문 링크: OGASAKAスノーボード 評価まとめ


OGASAKA의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AST, CT, FC, FC-X를 직접 사용해본 평가를 정리했습니다. 각각의 모델의 성능을 비교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글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10점 만점에 10점이 가장 좋은 평가입니다만, 제 주관이 가득한 평가이므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카빙 성능

조작성 

그라운드 트릭

스위치

가벼움

AST

7

10

10

10

10

CT

9

10

8

8

8

FC

10

8

4

4

4

FC-X

?

?

1

1

1


간단히 점수를 준다면 위의 표와 같습니다만, 해설 전에 각 항목의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였는지 우선 말씀 드립니다.


카빙 성능: 고속 영역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카빙이 가능한가?

조작성: 슬라이딩 컨트롤의 용이성

그라운드 트릭: 그라운드 트릭 중의 용이성, 주로 스핀 트릭 계열

가벼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가며운 느낌


OGASAKA AST (ASTERIA) 평가


자동차로 비교한다면 TOYOTA의 AQUA(5도어 해치백, 프리우스보다 다소 작은 소형)입니다. 시내 주행부터 장거리 드라이브까지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경쾌한 핸들링도 모든 분들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량입니다.


점수 수치로 보면 단연 가장 높습니다. 일본의 스키장에서 사용한다면, 이 정도의 스팩이 가장 좋은 수준이라고 짚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해외의 폭이 넓은 슬로프라면 모르겠지만, 일본의 스키장에서는 카빙에 치우친 라이딩을 욕심낼만한 슬로프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지형 지물을 즐긴다거나, 파크에서의 라이딩을 시도한다거나, 슬로프에서 카빙을 즐기다가 슬로프 옆 언덕을 타고 오르는 감각을 즐긴다거나... ASTERIA는 다재 다능하여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빙 성능은 CT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조작성이나 트릭의 용이함, 사용 중의 가벼움은 단연 돋보입니다. 함께 라이딩하는 2명의 instructor이 시승해본 결과 2명 모두 다음 시즌의 mail 데크로 선택할 정도로, 한 번 타보면 놓을 수 없습니다.


ASTERIA review: instructor인 내가 OGASAKA ASTERIA를 사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


OGASAKA CT 평가


자동차로 비교한다면, TOYOTA의 CROWN(대형 세단)입니다. 그 고급진 승차감은 단연 최고입니다.


카빙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한방 트릭, 그라운드 트릭이나 fake 등을 끼워 넣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directional 데크입니다만, 노우즈와 테일의 측면 곡선이 동일하기 때문에 fake 상태에서의 빠져나감도 좋습니다. fake 상태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카빙의 조작성이 뛰어납니다. 데크의 센터에 정확하게 올라타면, 턴 후반에 적절한 반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CT의 가장 굉장한 장점은, 잘못된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활주성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내가 지금 잘못된 포지션에 있다는 것을 데크가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CT 덕분에 JSBA A급 instructor를 합격하지 않았나...


CT review: 카빙 기술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3가지 이유


OGASAKA FC 평가


자동차로 비교한다면, TOYOTA의 HARRIOR (SUV). SUV 특유의 주행 성능으로 험로도 문제없이 해쳐나갑니다.


카빙 성능이 역시 높습니다. 그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분들이 과연 어느 정도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흐트러진 사면에서도, 얼음 덩어리가 산재한 아이스에서도 아랑곳없이 달립니다. 이렇게 든든한 판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그 다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턴 전반에 설면을 물고 들어가는 능력이 매우 좋다는 점입니다. 세미 해머 타입이므로, 일반적인 라운드 쉐잎의 데크를 타다가 바꾸어 타보면 그 진입 속도에 매우 놀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딩 컨트롤 성능도 좋습니다. 아마도 세미 헤머 타입임과 동시에 convex 베이스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절묘한 균형은 과연 OGASAKA라고 할만 합니다. 그러나, 스위치나 트릭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회전 후반의 빠져나감을 위하여 노우즈와 테일의 사이드 커브를 달리 하고 있기 때문에, 스위치할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CT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CT는 노우즈와 테일의 사이드 커브가 동일하기 때문에 스위치할 때 걸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확실히 FC는 CT와 비교했을 때, 카빙에 특화된 데크입니다.


FC review: OGASAKA FC를 선택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세가지 매력과 두가지 단점


OGASAKA FC-X 평가


FC-X는 분명히 표준 외 규격입니다. A급 instructor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본인도, "내 기술이라면 취급하기 어렵겠구나..."라는 인상을 먼저 받았습니다. 그래서 평점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자동차에 비교한다면 TOYOTA의 랜드크루저 프라도입니다. "프라도와 함께라면 어떤 험로도 평로"라는 캐치 프레이즈처럼, 어떤 사면에서도 확실합니다. 그러나, FC-X는 역시 꽤나 턴을 제한합니다. 플랙스나 토션의 강도가 FC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할 뿐만 아니라, 기본 회전 반경도 대략 10m 정도에 근접하기 때문에, 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평점을 제대로 매기지 못한 이유 역시, FC-X의 잠재력이 내 자신의 능력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FC-X를 선택하실 분들은 데크 뿐만 아니라 바인딩과 부츠도 단단한 것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데크의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FC-X review: OGASAKA FC-X, 제작사의 IMPRESSION에 속지마라!


정리


OGASAKA의 주요 모델들 중 제가 실제 경험한 모델에 대해 정리 해보았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데크에서 OGASAKA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역시 OGASAKA의 데크가 갖고있는 성능이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OGASAKA를 선택하고 실패하는 일은 거의 있을 수 없습니다. 


덧붙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OGASAKA를 매우 좋아해서, 내 스타일에 맞는 데크를 OGASAKA의 여러 모델 중에서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데크를 구입한 이후에 어떻게 다룰 것인가만 고민합니다. 데크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은 라이더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파악 방법도 있다는 것을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데크의 선택에는 다양한 관점과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말씀이 하나의 참고가 되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저는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OGASAKA에서 제작하는 OGASAKA, November, Scooter의 초기 에지각도 설정에 관련된 설명입니다.


Freestyle

데크를 뒤집어놓은 상태의 그림입니다. SOLE (바닥면, 활주면)은 원활한 에지 체인지 등을 위하여 convex 처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활주면이 수평면을 기준으로 center 방향 (오른쪽)으로 점진적으로 올라간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에지의 바깥쪽 측면벽 (사이드 에지)은 수평면(TOP SHEET)와 수직인 상태이며, 에지의 활주면측면 (베이스 에지)은 활주면의 convex 가공과 함께 균일하게 가공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에지 자체는 둔각(90도 이상)으로 초기 출고됩니다. 

출고 후 직접 에지 작업을 하시는 경우, 어느 정도의 작업 이후에는 반드시 덧에지를 쳐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convex로 인한 둔각의 정도가 매우 작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file guide를 활주면을 기준으로 작업하시는 통상적인 경우를 감안하여 기본 에지 각도 90도로 작업하시면 충분합니다.



Alpine


데크를 뒤집어놓은 상태의 그림입니다. Freestyle과는 달리, 활주면의 convex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편평한 상태로 출고됩니다. 

사이드 에지는 1도의 예각이 잡혀있으며, 베이스 에지는 0.1~0.2도의 베벌링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수작업 용의 베이스 에지 절삭용 file guide의 경우, 사용자의 힘이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설정 각도 이상의 절삭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베이스 에지의 베벌링 각도를 변경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DMT 등을 이용한 연마 작업을 꾸준히 해주시는 방법의 관리를 권장합니다.


사이드 에지 절삭의 경우, 활주면을 기준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는 file guide를 사용하시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기본 에지 각도 89도로 작업하시면 출고 상태 그대로의 각도 설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전격 이적 한 川口晃平 (KAWAGUCHI Kohei)와 함께 개발해온 PRO 모델이 드디어 완성되어 발표합니다.

13/14 시즌 PSA 프로 투어에 참여하여 우승 2회, 준우승 2회에 빛나는 성적으로 PRO 모델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川口晃平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스팩과 성능의 PRO 모델을 14/15 제품군에 추가하여 발매합니다. 성능의 측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스팩인 관계로, 타기 어렵다고 느끼실 rider도 많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런 경우라면, 같은 컨셉으로 보다 타기 쉽게 설계된 EVO를 추천합니다. 


모델명 :  

OGASAKA PRO (GS:186, SL:164)

정가 :  

₩1,670,000 / ¥156,600 (2014년 12월 말 입고예정) 

제작사·원산지 :   OGASAKA Co., Ltd. / Japan
길이 :   164, 186cm
구성 재료 :

FLC9코어, 유리섬유, 0.3+0.4mm의 3중 AL7178, PE 더블 탑 쉬트, 탄소섬유+특수FRP 

활주면 :   신터드베이스(ISO SPEED R2245)·그라파이트. 마이크로 스톤 & 세라믹 디스크 마무리
활주면 가공 :   샌딩 마무리
에지 :   스틸[세라믹 디스크 마무리]

 

MODEL

SHAPE

SIZE

EF.EG.

CO.

NOSE.

WAIST.

TAIL.

SIDE.CUT

SET.BACK

STANCE.W

EVO

DIREC.

186

1740

1645

250

202

229

19.4-20.3-20.7

32.5

500

 

 

164

1520

1425

260

203

240

10.7-12.2-12.5

32.5

500


탑 쉬트에, PE 탑 쉬트를 2장 채용하여, 상판이 두꺼워진 모델입니다. 그로 인하여, 인서트 피스 최초의 나사산이 종래의 모델보다 더 깊은 곳에 위치합니다. 안전을 위하여, 나사가 걸린 이후, 최소 3바퀴 이상 잠길 수 있는 길이의 피스를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From 川口晃平 4/1, Pro Snowboarder KOHEI official Blog 


'OGASAKA PRO'는...

- 최강의 데크, 그리고 가장 값진 데크!

- 가장 어려운 데크이기도 하지만, 가장 실력이 향상되는 데크!

- 역할 분담할 수 있는 데크

- 봄의 시승회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 동양인에게 가장 적합한 데크

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최강의 데크, 그리고 가장 리치한 데크! 

 

소재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OGASAKA PRO의 구성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3장의 금속성 보강재, 카본 쉬트, PE 탑 시트 2장 채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더하여 OGASAKA 특유의 캠버 구조에 원심력을 추진력으로 바꿀 수 있는 아웃 라인이라는 것이, 'OGASAKA PRO'의 정체입니다.

 

OGASAKA 소속의 rider이기 때문에, 유럽이나 북미산의 알파인 데크에 이와 같은 구조나 소재를 채용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높은 수준의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개성이 강한 고가의 소재를  넉넉히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각각의 개성을 살리고 그 소재들의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이끌어내어 최강의 데크로 변모시킨 것이야말로 OGASAKA의 기술력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이상의 언급은 죄송합니다만, 기업 비밀인 관계로... ^^

 

14/15의 EVO에는 이 'PRO'의 컨셉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PRO가 자신없는 분들은 EVO를 선택하는 편이 좋을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데크이지만, 가장 실력이 향상되는 데크!

 

晃平(Kohei)만, 혹은 그 수준의 rider만 탈 수 있는 보드가 아니냐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만, 그 정도의 난이도는 아닙니다. 광고의 표현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만, pro rider의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의 rider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일반 rider 지향의 데크에 비해서, 옆들림의 편차가 적어 회전 호가 다소 얕아질 뿐입니다. 


사이드 커브가 얕으면, 단지 데크를 세우는 것 만으로는 호를 작게 그려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데크를 세우기만 해서는 안되고, 계곡 회전 중에 노우즈를 제대로 휘게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rider의 의지로 제대로 휘게할 수 있다면, 그만큼 단숨에 추진력을 확보하여 데크가 달려나갑니다. 하지만, 노우즈를 제대로 휘게할 수 없다면, 즉, 테일만으로 휘둘러 회전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어떤 현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일정한 수준에 올라 몇년이 지났어도, 실력 향상이 더디다고 느껴진다거나, 벽에 부딪혀있다고 느껴지는 rider들로서는, 이 PRO 모델로 제대로 회전할 수 있다면, 본인의 실력이 그만큼 향상되었다고 판단해도 좋을 데크입니다.


"역할 분담"할 수 있는 데크

 

이 데크는, 데크와 rider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rider는, 계곡 회전 중에 회전하고 싶은만큼 데크를 휘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rider가 데크를 달리게 하려고 의도적인 동작을 취한다거나, 회전의 마무리 중, 라인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데크를 눌러주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데크가 알아서 해줍니다. 따라서, 주저하지 말고 안심하고 단숨에 몸을 폴라인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편하게 데크를 세울 수 있습니다. 옆들림의 편차가 큰 데크로 그렇게 해버리면, 데크가 제대로 세워지기 전에 몸이 급하게 회전 중심쪽으로 파고들어 위험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이나 데크의 에지를 세우고 싶은 분들께 꼭 태워보고 싶은 모델입니다. 하지만, pro rider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게 위협이 되니까요. ^^


봄의 시승회에서는 판단할 수 없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캠버 구조의 탓도 있겠습니다만, 제대로 다져진 정비된 사면에서는 'OGASAKA PRO'의 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반면, 따뜻한 날의 푸석한 눈에서는, 특별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 없습니다. 무언가 결정한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을 희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만능의 데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타기 쉬운 데크는, 절대로 가장 빠른 데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활주의 이론이나 장비에 있어서도, 모든 것과 타협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데크에도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입니다.

 

'OGASAKA PRO'는, '단단한 급사에서, 진폭이 어느 정도 있는 세팅의 조건'에서 그 힘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한 모델입니다. 이런 조건이야말로 가장 테크니컬한 조건입니다. 물론, 일장 일단이 있으므로, 정반대의 상황에서는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향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것은, 활주하는 rider의 기술과 경력으로, 자신의 활주 기술을 어느 정도 응용하여 보완해야 할 문제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만으로는 위와 같은 조건에서 최상의 활주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날의 푸석한 눈 상황에서는 PRO model의 성능을 가늠받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시승회의 시기나 제품 발표의 시기가 이 즈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동양인에게 가장 적합한 데크

 

체격이나 환경에서 불리한 점이 많은 동양의 rider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서구의 선수들과 같은 데크를 타서는 안됩니다. 동양의 rider에게 적합한, 그 불리한 점을 채워줄 강력한 데크가 아니면 안됩니다. 그와 같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것이 'OGASAKA PRO'입니다.

 

나 자신은 물론, 아직까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OGASAKA PRO'와 함께라면, 충분히 세계무대에 도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OGASAKA SNOWBOARD를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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